헷갈리는 '모레' vs '내일모레' 완벽 정리!
친구와 약속을 잡거나 어른들의 대화를 듣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일모레면 수능이야"
정확히 이틀 남았다는 건가?
아니면 그냥 곧 다가온다는 건가?
우리가 흔히 쓰는 '모레'와 '내일모레'.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은근히 헷갈리는 이 두 단어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모레'의 정확한 뜻
가장 기본이 되는 '모레'부터 살펴볼까요?
'모레'의 의미는 아주 명확합니다.
의미: 내일의 다음 날 (오늘로부터 2일 뒤)
특징: 물리적인 시간상 딱 '이틀 뒤'만을 가리킵니다.
"오늘이 수요일이니까 모레(금요일)에 만나자."
2. '내일모레'의 두 가지 얼굴
헷갈리는 건 바로 이 녀석입니다. '내일모레'는 상황에 따라 뜻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 첫 번째 뜻: '모레'와 똑같음
가장 기본적인 뜻은 '모레'와 동일하게 '내일의 다음 날(2일 뒤)'을 의미합니다.
"우리 내일모레 영화 보기로 했지?" (=2일 뒤에 보자)
이 경우에는 '모레'라고 하든 '내일모레'라고 하든 뜻이 완전히 같습니다.
② 두 번째 뜻: '가까운 장래' (중요!)
하지만 '내일모레'에는 '모레'에는 없는 특별한 관용적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머지않은 미래', '곧', '조만간'이라는 뜻입니다. 날짜상으로 정확히 2일 뒤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 나이가 내일모레 쉰이다."
(이틀 뒤에 생일이라는 뜻이 아니라, 40대 후반이라 곧 50대가 된다는 뜻)
"내일모레가 수능인데 아직도 게임만 하니?"
(수능이 며칠, 혹은 몇 주 남았을 때도 사용 가능)
3. 결론
약속 날짜(2일 뒤)를 잡을 땐 둘 다 써도 되지만,
"곧 있으면~"이라는 뉘앙스를 풍길 때는 '내일모레'를 써야 자연스럽습니다.

※ 잠깐! 맞춤법 체크
가끔 '모레'를 '모래'로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모래 (Sand): 해수욕장에 있는 흙
모레 (The day after tomorrow): 내일의 다음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