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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바일게임

게임 광고에 대한 생각, 퍼즐스파이 60단계 클리어 카카오페이지 캐시 받기

by youngmap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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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 원> 영화 소장을 3300캐시 할인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전부터 너무 보고싶었던 영화라 캐시를 모아 소장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침 이벤트로 받은 1700 캐시가 있었습니다.
이벤트로 좀 더 모아서 영화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를 사전등록해서 200캐시를 받았고 룰렛을 돌리고 300캐시, 추천작 3회 열람으로 100캐시를 받았습니다.

한번에 많은 캐시를 얻어보려고 찾다가 퍼즐스파이라는 게임을 60단계 클리어하면 1500캐시를 주는 이벤트를 발견했습니다.

60 스테이지 정도야 금방하겠지 생각하고 바로 다운을 받았습니다.

게임방식은 핀을 전략적으로 뽑아 미션을 클리어하는 게임입니다.

핀 뽑기는 퍼즐 장르 게임으로 수십개의 카피 게임이 있으며 여기저기 이미지만 교체된 형태로 광고에 많이 등장합니다. 어찌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게임계의 현실입니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마땅히 카피게임을 제재할 방도가 부족합니다.

어쨋든 핀 뽑은 퍼즐 게임은 예전부터 궁금하기도 해서 설치해봤습니다.

단계마다 미션이 있습니다.
1단계는 열쇠를 얻어 방을 탈출하는 미션입니다.
핀을 클릭하면 제거됩니다.

2단계는 적을 제거하는 미션입니다.
적 아래 지탱하는 핀을 뽑으면 가시에 떨어져 죽습니다.

3단계는 여성을 구하는 미션입니다.
핀이 2개가 등장하는데 클릭하면 엘레베이터 처럼 상하로 이동합니다.

왼쪽핀을 클릭하여 가방을 내립니다.
가방에는 아이템이 있는데 열쇠는 필요없어서 총을 선택했습니다.

총을 들고 올라가서 적을 죽입니다.

그리고 왼쪽 핀을 클릭하여 미녀가 있는 층으로 올라갑니다.

그 외에도 수정을 얻는 미션도 있고 적을 모두 죽이는 미션이 있습니다.

게임에는
함정을 동작시키는 스위치,
가라 앉는 타입의 독가스,
위로 뜨는 타입의 독가스,
용암을 돌로 만드는 물,
전기, 용암, 미사일, 가시, 좀비, 미사일 쏘는 로봇
등 다양한 장치와 적들이 등장합니다.

26탄의 경우는 물을 떨어뜨려 용암(불)을 돌로 만들고 수정을 떨어뜨리면 클리어됩니다.

단계가 갈수록 점점 복잡해집니다.

44탄의 경우는 좀비를 죽이기 위해 가시를 동작할지 용암에 빠뜨려야할지 미사일을 활용할지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정답은 1개라서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60단계입니다.
파란색 원은 텔레포트입니다.

60단계까지 클리어하는데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예상했지만 게임에는 광고가 질리도록 등장합니다.

다시하기 누르고 광고...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 광고...
보상을 받기위한 광고 등 광고...

광고를 넣을 수 있는곳은 모두 넣어놨네요.

저도 퍼즐게임을 만드는 입장이지만 광고 단가가 생각보다 많이 낮아서 최대한의 광고 삽입은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심지어 이처럼 공격적으로 마케팅(무려 카카오페이 캐시 1500)을 하는 게임은 더더욱 광고나 인게임 결제를 유도해서 마케팅 비용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합니다.

저는 이벤트만 빼먹는 체리픽커로 빠르게 60스테이지만 클리어하고 더이상 미련이 없어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비록 게임을 하면서 광고를 시청했지만 대부분 광고를 건너뛰었고(스킵) 어플을 다운받는 액션이 없어서 광고주는 매우 적은 비용만 광고 플랫폼사(구글)과 제작사에 지불했을 것입니다.

게임제작사 입장에서는 60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유저 마다 1500원 상당의 마케팅 비용을 소비합니다. 그리고 그 비용은 누군가에게 전가되어 더 많은 결제와 광고 시청을 하도록 유도 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1500 캐시를 받았습니다.


원하던 영화도 다운받았습니다.
게임도 나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소비자, 카카오페이지, 영화사, 광고주(게임제작사),
광고주(게임안에 광고), 광고 플랫폼 제공 기업 이렇게 눈에 보이는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자만 여섯입니다.
영화를 보기위해 게임을 다운받았고 후기까지 쓰면서 게임 광고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해봤습니다.

아참, 이 글은 카카오 뷰에 함께 등록합니다.
영맵스튜디오 채널을 추가하시면 카카오톡에서 재미있는 게임 리뷰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vTTxjb

그러고보니 카카오톡, 티스토리, 카카오뷰에도 모두 광고가 달려있네요.
이 글을 많은 분들께서 보시면 저에게도 작은 수익이 생깁니다.

세상은 온통 광고 투성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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